아, 진짜 어이없네요. 지금 다시 보니까 이게 말이 된다고 생각하나요?
제가 그날 격투기 직관 와서 원벳원에 접속해서 600만원 충전하고 배팅을 했어요. 계속 관람하면서 먹고 죽고 하다가 꽤 따고 있는 상황이었는데, 마지막에 욕심 부려서 남은 돈 전부 올인했죠.
그 경기가 바로 김재웅 선수랑 욤프킷 아딜렛 누르 선수 경기였는데, 전 이미 알고 있었어요. 욤프킷 선수가 전날 계체량 실패해서 "이겨도 노콘테스트"라는 엄청난 패널티 받는다는 거요. 그런데 사이트 배당을 보니까, 오히려 패널티 있는 욤프킷 선수 쪽 배당이 역배로 나와 있더라고요. "패널티 안고도 KO로 이길 수 있지 않을까?" 하는 생각에 여기 걸었습니다.
결국 욤프킷 선수가 이겼는데, 당연히 노콘테스트 처리됐죠. 그런데 사이트에서 경기 끝나고 나서 "노콘테스트라 적특" 이러면서 제 돈을 그냥 다 회수해버렸어요.
이게 말이 됩니까? 도대체 무슨 상황이냐면요,
사이트가 "이겨도 무효화되는 선수"를 걸 수 있게 배팅을 열어둔 거예요. 제가 뭘 어떻게 걸든, 욤프킷 선수가 이기기만 하면 사이트는 무조건 적특시킬 수 있었던 겁니다. 반대로 만약 제가 김재웅 선수를 걸었는데 김재웅 선수가 이겼다면? 그땐 노콘테스트가 아니니까 사이트가 배당금을 다 줬어야 했겠죠.
결국 사이트는 자신들에게 절대적으로 유리한, 100% 질 일이 없는 판을 만들어놓고 배팅을 받은 거예요. 이건 뭐 나중에 결과 보고 유리한 쪽으로 규정 들이대는 완전한 먹튀 아니면 무엇이에요?
패널티를 감안한 배당으로 경기를 올려놓고, 정작 그 패널티로 인해 발생하는 결과에 대해서는 "우리 규정"이라는 핑계로 돈을 안 줘요. 이해가 되세요? 댓글 0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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